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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련전북지부 “비정규직도 교육혁신 주체”


... 문수현 (2014-07-01 16: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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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전북지부(이하 전회련 전북지부·지부장 최영심)는 1일 전국 17개 시도 신임교육감들에게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학교, 안전하고 차별 없는 학교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전회련 전북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학교는 성적에 따른 학생 간 서열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관료 문화로 병들어 있다”고 진단하면서 “학교를 민주적이고 평등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당연하게 교직원의 일원인 학교비정규직 역시 교육 혁신의 주체(임을 승인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전회련 전북지부는 이어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안전한 무상급식, 특수교육, 교육지원과 행정, 돌봄교실 운영 등 학교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서도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저임금과 고용불안을 강요받고 있다”며 “전국 37만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삶이 바뀌지 않는 한 사회에 만연한 차별적 노동착취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금 및 단체협상에 성실히 임해줄 것과 ‘교육공무직’이라는 법적 지위와 교육적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전회련 전북지부는 또 “신임 교육감들과 함께 소통하고, 때로는 견제하며, 교육재정 확충과 교육기관 혁신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