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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교육위 의원들 1박2일 학습회


... 문수현 (2014-07-16 11: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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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된 뒤 구성된 첫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교육행정 및 현안과 관련해 자발적인 학습회를 열었다.

양용모 위원장 등 교육위 소속 의원 7명 전원은 지난 14~15일 1박2일간 전북 부안에서 연찬회를 열었다.

예산관련서를 집필한 양 위원장은 이날 모임에서 ‘지방교육자치와 지방교육재정 분석’을 주제로 강연했다.

뿐만 아니라 ‘조례제정 절차와 방법’, ‘교육청 조직과 예산 설명’, ‘2014년도 추경예산 설명과 검토’ 등 교육행정과 관련한 학습과 토론이 이어졌다.

외부강사로는 노병섭 전북교육연대 사무총장이 ‘시민사회단체가 바라는 의회상’을 발표헀고, 황호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의 ‘전북교육혁신방향’ 발제가 저녁 8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학습모임에서 양용모 위원장은 “교육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비록 교육경력이 없는 일반 도의원들이더라도 의정활동 초반에 교육현안 등에 대한 연구와 학습이 필요하다고 여겨 연찬회를 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서 황현 의원은 “이제는 아이들 성적을 올리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창의적 생각과 행동을 유도하는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간 협력방안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병서 의원은 전북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학교’와 공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묻고 “의회와 교육청간의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 상호협력과 소통강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만 의원은 “학교에서 비정규직 종사자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비정규직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정부와 교육청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의회도 관련 문제에 집중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숙 의원은 “교육감의 공약 중 일부는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연찬회를 통해 앞으로 조례제정과 관계자 면담 등 해나가야 할 일이 매우 많다는 점을 느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호영 의원은 “교육청 예산은 인건비 비중이 높아 가용자원이 적은 점이 안타깝다”며 “예산편성이 다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정 부위원장도 “교육청 예산이 대부분 중앙정부교부금이라 예산의 독립성이 매우 약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시군교육지원청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을 것,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만 강요하는 교육방식은 재고돼야 한다”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