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형제를 둔 7세~초등학생 비장애아동을 위한 휴식지원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홍달아기)는 다음달 5일과 6일 전북 완주군 경천면 농촌사랑학교에서 장애형제를 둔 아동을 대상으로 1박 2일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비장애형제의 자존감을 키우고 장애형제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꿈쟁이들의 여름나기'라는 이름으로 준비되고 있는 이번 캠프에는 완주예술치료연구소 박선희 소장의 미술치료를 비롯해 자연생태체험, 레크리에이션, 정서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모집인원은 총 30명(최대 40명)이며 참가 신청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전화 접수로 진행된다. 전라북도 내 장애형제를 둔 7세~초등학생 비장애아동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문승희 장애아가족양육지원 사업팀장은 “비장애형제 또래가 모여 경험을 공감하고 장애형제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부모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양보가 일상화돼 있는 비장애아동들이 평소 받아온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장애아가족에 대한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해오고 있다.

(사진 제공 = 익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2013년 장애아가족 휴식지원 프로그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