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전북도의회 교육위, 공립대안중 현장방문


... ( 편집부 ) (2014-09-25 23:28:36)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용모) 소속 의원들이 지난 24일 공립 대안중학교인 정읍 동화중학교와 대안고등학교 설립 부지에 대한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

2010년 개교한 동화중학교는 학생맞춤형 수업과 프로젝트형 통합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일반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학교교육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학교다.

의원들은 학교장 및 학생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공립대안중학교 운영의 특징과 교육효과, 아이들의 만족도, 학교운영의 어려움 등에 대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박재만 의원은 공립대안중학교 교육과정의 특징을 묻고, 학생맞춤형 수업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학생들의 입학이 학생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점검하며 아이들을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하도록 요청했다.

조병서 의원은 학생들에게 공립대안중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묻고, 교육과정 연계 등을 위해 대안고등학교가 설립된다면 입학의사가 있는지도 점검했다. 조 의원은 또한, 교육과정이 프로젝트 수업 및 체험활동이 많아 추가적인 예산수요가 있는지 묻고,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교육과정 운영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정호영 의원은 이곳 아이들은 어른들의 시각에서 볼 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지 결코 문제아는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대안중학교라는 표현도 아이들에 대한 낙인효과가 있는 만큼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용모 위원장도 이곳 아이들은 문제아라는 인식은 어른들만의 시각이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학생대표들은 “책상에 앉아 공부하기 보다는 체험위주 학습으로 교우관계도 좋아지고, 프로젝트를 학생이 직접 준비하고 설계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커져 학교가 좋아졌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의원들은 공립대안고등학교 설립과 관련해 주민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정읍 감곡면 현장을 방문하고, 김생기 정읍시장을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