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가 대구 계명대학교 초청 친선교류행사를 2일 오전 10시부터 원광대 야구장과 숭산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영·호남 대학 간 교류추진을 위해 지난 1998년 5월부터 결연을 맺고 있는 두 대학은 매년 상대 학교를 방문해 야구 교환경기와 합동학술회의를 해왔다.

지난해 원광대 정세현 총장 등이 계명대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계명대 쪽에서 야구선수단을 비롯한 방문단을 꾸려 원광대를 방문해 친선경기를 갖고, ‘한·중 양국의 균형발전과 한·중 관계’를 공동주제로 합동학술회의도 진행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원광대 김성원(법학전문대학원장) 교수의 사회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과 계명대 중국학과 교수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스마트도시 건설의 중국적 함의 연구’, ‘시진핑 체제의 중국 외교와 義利觀’을 비롯해 4개의 소주제별 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자매결연 이후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내의보내기운동과 행정실무 정보교환 등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두 대학은 기독교와 원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영·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종교의 벽을 넘어 매년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