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완판본으로 조선후기까지 출판문화의 중심지였으나, 판각의 기능이 계승되지 않아 사실상 맥이 끊어져 있는 실정이다.

전주목판서화관에서는 판각 기능의 전승을 위해 2013년부터 “이산 안준영 목판서화가와 함께하는 전주 사람,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라는 취지로 전통 판각 강좌를 개설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2013년 1기, 2014년 2기 수강생들 중 전통 판각 기법을 함께 배우고 나누는 시간들을 공유하면서 한마음으로 모인 회원들의 첫 번째 전시회이다.

전통 판각 기법으로 복원한 완판본 심청전 하권(下卷), 능화판(菱花版), 전통 판각 기법을 계승 발전시킨 다양한 창작 목판서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전시일정
- 1차: 2014. 10. 7～10. 12 / 전주목판서화관
- 2차: 2014. 10. 27～11. 2 / 서쪽 숲에 네발요정이 내린 커피
(전북 완주군 고산면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