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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윤숙 일곱 번째 개인전 ‘시점’


... 문수현 (2014-10-06 1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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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윤숙씨가 일곱 번째 개인전 ‘시점’(視點)을 연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전북예술회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과 공간, 형상에 대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수묵담채와 글로 표현한다.

작가는 몇 년 전부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물에 대한 느낌을 틈틈이 일기 식으로 적어나갔고, 작은 화선지에 770여 점의 조각그림으로 남겨왔다. 이번 전시에는 이 작품들과 함께 화선지 전지 크기의 최근작 10여 점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의 동기를 “하고자 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를 행복하게 해온 것은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이고, 더불어 일반인이 평범하게 느낄 수 있는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작가는 지난번 전시에서 동료예술가들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을 독특한 화법(畵法)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안에는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를 위해 불가피한 거리두기 같은 작가 나름의 인간관계론이 담겨 있었다. 그런가 하면, 작가는 한동안은 담배가치에 그림을 그려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개인전 ‘시점’ 역시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과 사람에 감동하고 정이 많은 화가의 시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숙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2003년부터 전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