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정초등학교(교장 하영숙)가 14일 ‘U러닝 미래교실 수업’을 공개, 움직임 인식 센서 활용 체육 수업을 선보였다.
U러닝은 유비퀴터스(Ubiquitous)와 러닝(Running)을 조합한 말로, 어디에서나 달릴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전주대정초는 전북교육청 주관 U러닝 미래교실 운영사업 학교에 선정돼 ‘U러닝 교육을 통한 21세기 학습자 역량 신장’을 주제로 수업개발과 학생동아리 활동에 힘써왔다.
또 윈도우 기반 스마트 태블릿, 와이브로 에그 무선 네트워크, 3D 프린터 등 미래교실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학생·학부모·교사 연수도 지속해왔다.
이날 전주대정초에서는 송은정 교사의 XBOX 키넥트 센서를 활용한 멀리 던지기 게임 수업이 공개됐다. 비가 오는 날이나 좁은 실내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체육 수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아울러 던지기 활동에 대한 사전학습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실제 수업시간에는 학생 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거꾸로 교실’ 모형을 접목된 수업이기도 했다.
이날 또한 U러닝 미래교실 사업에서 진행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수업 사례들과 학생 로봇 동아리 운영 및 스마트 기기의 바른 활용을 위한 정보윤리교육 사례들도 소개됐다.
이 학교 김효림 학생은 “키넥트를 쓰면 비가 오는 날에도 체육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게임을 하듯이 움직임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하영숙 교장은 “U러닝 미래교실에서 아이들의 활동 중심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스마트 기기의 바른 활용을 위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