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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전북, Wee클래스 설치율 전국 꼴찌


... ( 편집부 ) (2014-10-20 10:03:39)

박혜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이 학교 내 전문상담교실인 Wee클래스의 설치율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신규로 설치된 학교가 아직까지 단 한 학교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우기 전북은 238개 학교에 위클래스가 설치돼 있다지만 그나마 지난해 전문상담사 200명을 해고하면서 지역교육청 소속 위센터 직원들이 주 1회 정도 이들 학교에 순회방문하는 실정이다.

학교 내에서 학생들에 대한 전문 상담을 진행하는 Wee클래스의 2014년 전국 설치율은 48.4%로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북의 경우 신규로 설치된 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난해와 같은 31.6%로 전국 꼴찌였다.



Wee클래스가 신규로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Wee클래스 설치율이 94.7%에 이르는 대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북이 유일하다. 2013년 설치율에서 전북지역보다 낮게 나타났던 충남 지역과 경북지역은 지난해보다 각각 71개교, 45개교에 신규로 설치해 전북의 설치율을 앞질렀다.

위기 학생 상담을 위해 학교에 배치되는 전문상담교사 배치율 역시 전북이 전국에서 강원도에 이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 대비 증가율 역시 강원도에 이어 가장 낮았다. 지난해보다 전국에 전문상담교사는 1,008명이 증가했지만 전북의 경우 5명이 증가하는 것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도별 교육지원청에 설치되는 Wee센터도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26개(2013.9 기준) 증가했지만 전북 지역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며 전국에 9개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Wee스쿨 역시 전북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박혜자 의원은 “전북 지역 위기 학생들은 학교에서 상담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면서 “위기 학생들은 1차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상시적으로 상담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혜자 의원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개별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만들어 외부기관에서의 교육이나 체험활동 등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