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교장 노영조) 치즈과학과와 조리과학과 학생 18명이 지난 13일부터 8일간 일본 홋카이도 일대 치즈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치즈과학고는 지난해에는 학생 8명을 스위스로 보낸 바 있다.

이번 홋카이도 캠프에서는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메이지유업을 비롯해 하야키타 식품가공연구소, 후라노 치즈공방, 삿뽀로 유키지루시 유업 등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여러 치즈의 특성과 제조과정,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 우리나라 치즈공방과 차이점 등을 살피는 한편 화전목장, 후지타목장 등을 방문해 일본과 한국의 낙농업 현황을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시호로쵸 식품가공연수센터의 유제품 가공실과 삿포로 Epoqu 제과조리전문학교를 찾아 수업장면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과 취업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했다.

특히 삿포로 제과조리전문학교는 치즈과학고와 자매결연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홋카이도 치즈캠프는 농업계 특성화학교인 한국치즈과학고가 임실군청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노영조 교장은 “이번 선진지 캠프를 통해 아시아 치즈와 낙농산업의 전망을 봤다”며 “한국의 치즈·조리산업 발전을 위해 특성화된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