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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년부터 거꾸로수업 본격 도입


... 한문숙 (2014-10-28 10:57:45)

전북교육청이 거꾸로수업을 학교에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 핵심정책인 혁신학교 운동의 일환이다.

전북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 2기 혁신 수업 모델인 거꾸로수업 시범 운영 계획을 마련, 11월 한 달 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초‧중등 교사 20명으로 시범운영단(단장 문창룡 이리삼성초 교장)을 꾸렸다.

시범운영단 소속 교사들은 주 1회 이상 자체 수업을 한 뒤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점과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게 된다. 또 교사 동아리와 연구회 등 4∼5곳에서 거꾸로 수업을 연구 중에 있으며,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도 2015년도 연구과제를 의뢰한 상태다.

전북교육청은 시범운영 결과와 교사들의 제안 등을 종합해 늦어도 12월 초에는 ‘2015년 거꾸로 수업 운영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마다 50개 학급씩 4년간 초·중·고 총 200개 학급을 대상으로 거꾸로 수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7월2일 교육감 취임식에서 “거꾸로수업을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거꾸로수업은 역진행수업 또는 거꾸로교실이라고도 하며, 교실수업에서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수업방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교실수업 전에 교사가 제공하는 수업영상을 미리 시청하며, 교사는 수업시간에 교과 내용 중심으로 가르치기보다 학생들과 상호작용하거나 심화된 학습활동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