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미는 오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9시에 시민영상제작교실을 연다. 이슈나 인물, 단체 등 지역사회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은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미디어와 지역미디어센터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지역의 문제에 대한 영상제작 기획, 촬영장비에 대한 이해, 촬영, 편집, 내레이션 녹음 등 영상제작의 모든 과정을 아우른다. 교육 참여 기간 동안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2~3명이 팀을 이뤄 실제 영상으로 직접 완성하게 된다.
시민영상제작단에 참가하면 정기모임과 프로그램 기획회의, 제작기술 스터디, 상영활동 기획·추진 등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역방송인 전주MBC 열려라 TV의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제작과 전국 단위 퍼블릭액세스 제작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영시미 관계자는 이번 교육의 취지에 대해 “누구나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미디어를 통해 주변과 나눌 수 있는 퍼블릭액세시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영상에 담아 전파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초보자들이 영상 제작의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짰다”며 “다만 취미나 가족 등 개인사보다는 지역사회의 이슈에 진지한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이번 시민영상제작단에 적극 참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는 전국 단위 퍼블릭액세스 ‘복지갈구 화적단’, 퍼블릭액세스 제작 집단 ‘장애 IN 소리’ 등에서 제작활동 중인 유병호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