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학과장 이은희)가 제28회 정기연주회를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연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꾸미는 합창으로 웅장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시립합창단 김철 상임지휘의 지휘로 시작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미국 출신 작곡가 겸 지휘자인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의 ‘5개 히브리 사랑노래(Five hebrew love songs)’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휘태커의 이 곡은 예루살렘 출신의 아내가 히브리어로 쓴 사랑과 추억을 담은 시를 회화적인 멜로디로 표현한 연주곡이다.
이어 혼성 합창으로 국립합창단 소속 작곡가인 김준범 작곡의 ‘가을’과 이용주 작곡의 ‘별 헤는 밤’ 등이 무대를 수놓는다.
또한 광주시립교향악단 김영언 상임부지휘자의 지휘로 베버(Weber)의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과 피아노 협주곡에 성악과 합창을 결합시킨 매우 독특한 작품인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이 웅장한 무대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은희 전북대 음악과장은“이번 연주회에서는 다양한 합창곡으로 1부를 채우고, 올해 ‘ABOUT BEETHOVEN’ 시리즈로 음악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며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 열정과 성의로 지도하신 지휘자 등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기쁨과 감동이 전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