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전북대박물관 기증·기탁유물특별전 마련


... 한문숙 (2014-11-06 17:19:22)

전북대학교 박물관은 그간 공들여온 ‘문화유산 기증·기탁 릴레이’을 중간 결산하는 기증·기탁유물 특별전을 연다.

박물관은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들 기증·기탁 유물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전시장은 대학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이며, 전시 개막식은 7일 오후 3시에 있다.

올 1월부터 시작된 기증·기탁 릴레이를 통해 모아진 유물과 고서 등은 총 300여 점에 이른다. 여기에는 전북대 교수와 직원, 지역 작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전북대 역사관도 학교사 자료 47점을 기증했다.

이번 특별전은 학교사 자료와 박물관 작품 두 꼭지로 나뉜다. 물론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대하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의 졸업사진, 전북대 상과대학 1회 졸업증서 같은 전시물은 관람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故승동표 화백의 서양화와 남천 송수남 선생의 서화, 하반영 화백의 작품 ‘홍시’, 부안김씨 군사공파 문중의 고서와 목판 등 다양한 그림, 공예, 서예 작품들도 선보인다.

이태영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기증·기탁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기증·기탁자들의 문화재 사랑과 함께 소장기관의 신뢰를 한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 전시를 통해 기증·기탁 문화가 활성화되고, 지역에 남아있는 소중한 사료들이 잘 보존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희 작가 졸업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사진제공=전북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