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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이하영씨 ‘부채조명’ 한국디자인학회 최우수상


... 문수현 (2014-11-12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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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상징인 부채를 독창적인 관광상품으로 디자인한 전북대학교 이하영씨(산업디자인과·4)가 최근 한국디자인학회 대학생학술대회에서 1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를 지도한 홍정표 교수도 우수지도교수상을 받았다.

이 씨가 디자인한 상품은 형태는 부채지만 용도는 조명인 ‘부채조명’이다. 살을 펼친 정도에 따라 빛의 양과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 밝기를 조절할 때마다 조명의 모양도 달라진다.

디스플레이 기술의 일종인 OLED조명을 부채살 모양의 얇은 플라스틱에 넣어 빛을 내게 했다. 전기코드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고, 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씨는 연구 배경에 대해 “전주의 특성을 현대적인 부분과 접목시키지 못해 타 지역과 다른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주를 대표하는 것 중 전주의 혼과 깊은 역사가 담긴 부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디자인을 위해 직접 한옥마을에서 설문조사를 벌이고 관련 논문도 살피는 등 공을 들였다.

이하영씨의 부채조명은 지난달 전주 전통문화창조센터의 제1회 융복합 플러싱 공모전에도 출품·선정돼, 이르면 내년 3월께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이 씨는 “여러 날 밤을 새는 등 고생을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에 감사한다”며 “수업과 연구에 걸쳐 지도해주신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