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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정책공보·교육국 강화


... 한문숙 (2014-11-13 11:55:25)

내년 1월부터 전북교육청 조직이 일부 개편된다.

전북교육청은 내년 1월 1일자로 본청과 군산‧익산교육지원청의 조직과 기능을 일부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개편의 초점은 학교안전 강화, 민관 거버넌스 구축, 학교혁신, 학교자치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맞춰졌다. 또한 조직 규모는 유지하면서도 담당관과 교육국을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본청인 전북교육청의 경우 기존 2국 2담당관 10과 46담당(2센터)에서 2국 2담당관 10과 47담당(2센터)으로 개편됐다.

우선 정책공보담당관은 기능이 강화됐다.

학교안전 컨트롤타워와 민관 거버넌스 업무를 맡게 되고, 기획‧농어촌교육담당이 기획‧소통협력담당으로 개편된다. 의회 등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데 따른 변화다. ‘농어촌교육’ 업무는 교육혁신과로 이관하는 대신, 교육혁신과의 학부모교육 업무를 넘겨받는다. 정책공보담당관은 지난 8월에는 학생안전관리지원단을 새로 뒀다.

감사담당관은 교육전문직에 의한 교무‧학사감사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봐 감사3담당이 업무를 맡도록 했다. 기존 민원과 특정감사 업무는 감사4담당에서 맡는다.

교육국은 19담당에서 21담당으로 확대 개편된다.

현재 3개 부서에 흩어져있던 교육복지 관련 업무를 교육혁신과로 옮겨 종합적으로 다루도록 했고, 학교자치 지원 업무를 강화해 학교자치·교원단체담당에서 맡도록 했다. 또 교육국 각 과에는 부서의 예산집행 등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무관 팀장이 배치된다.

한편 행정국은 행정과 교육복지업무가 교육혁신과로 이관됨에 따라 19담당에서 18담당으로 줄였다.

군산과 익산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과를 쪼개 교육지원과와 생활‧건강지원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교육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현행 2과 7담당이 3과 10담당으로 확대 개편된다. 관련법령 기준에 따르면 인구 15만명 이상, 학생 1만5천명 이상 지역은 3과 체제가 가능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조직의 전반적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되, 핵심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능 조정과 과별 담당 업무를 균형적으로 안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