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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 2015 청년 초대작가 선정


... 문수현 (2014-11-13 14:28:37)

우진문화재단이 2015년 청년작가초대전 초대작가로 세 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는 김수진, 이은경, 서완호씨다.

우진문화재단은 해마다 45세 이하의 전북 출신 또는 전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3~4명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2주간의 전시와 해외미술기행 등 특전을 주고 있다. 올해 선정된 세 작가는 역대 59~61번째 초대작가다.

이번 심사에서 김수진씨는 여러 해 꾸준히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조형언어로 풀어내는 기량 면에서 공감을 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분방하고 과감한 터치와 색감, 강렬한 메시지 등이 뚜렷하게 개성적이라는 평가다.


(김수진 작, 너와 함께 가자)

이은경씨는 은은하고 깊이 있는 색채감과 질감 면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와 함께, 민화적 조형성으로 현대적 감성을 갖춘 ‘현대의 민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은경 작)

서완호씨는 묘사력 면에서 탁월하고 그것이 작품성을 높이는 든든한 바탕이 되고 있어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맛이 절절히 배어나는 빼어난 묘사력 또한 기대를 갖게 하는 젊은 작가다.


(서완호 작)

심사는 경기도미술관 최효준 관장이 맡았다.

우진문화재단 측은 “일체의 학연이나 지연, 다른 인과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작가의 예술성과 작품의 열정만을 엄정하게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대작가로 선정된 세 작가는 내년 5월과 6월, 9월경에 각각 2주씩 우진문화공간 전시에 초대되며, 재단 측으로부터 창작활동을 지원받는다.

내년으로 예정된 작가들의 전시주제는 김수진 ‘The Portrait of Space’, 이은경 ‘일상에서의 초대’, 서완호 ‘EMPTY’다.


(왼쪽부터 김수진, 이은경, 서완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