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익산시가 후원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관한 2014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15일 폐막했다.
전국 37개 여자야구팀 84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주말경기로 익산 야구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벌어졌다.
올해는 처음으로 '상·하위 리그제'를 도입해 상위 16개 팀이 겨루는 'LG챔프리그'와 하위 21개 팀이 겨루는 'LG퓨처리그'로 나눠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챔프리그는 ‘서울 비밀리에’와 ‘구리 나인빅스’, 퓨처리그는 ‘ 안양 산타즈’와 ‘전북 JTCR’이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결과 챔프리그에서는 ‘구리 나인빅스’가 ‘서울 비밀리에’를 3:2로 이기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또 퓨처리그에서는 ‘안양 산타즈’가 ‘전북 JTCR’을 9: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박경철 익산시장, LG전자 최상규 부사장, 한국여자야구연맹 이광한 수석부회장, KBO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 등이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LG 트윈스 투수 신재웅 선수와 내야수 오지환 선수가 자리를 함께 해 여자선수들과 함께하는 야구클리닉을 1시간여 동안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결승전 후 백제 웨딩문화원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선수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MVP선수는 챔프리그 서경미선수, 퓨처리그는 강선희선수가 뽑혔다.
한편, 퓨처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양 산타즈’는 내년에 챔프리그 참가로 자동 승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