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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우리소리 우리가락’ 연주자 선정돼


... 문수현 (2014-11-24 15:06:05)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우진문화재단이 미술가와 무용가에 이어 ‘우리소리 우리가락’ 연주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진문화재단은 21일 2015년 기획공연 무대를 빛낼 초청 연주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2015년도 우리소리 우리가락 연주자는 도내 서양음악과 국악 전 장르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를 대상으로 공모·심사과정을 거쳤다.

올해는 특히 경륜과 역량을 갖춘 중견 연주자들의 독주회와 다원장르 형식으로 실험한 새로운 작품을 선정했다. 판소리 소리꾼 강현영과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 호른 연주자 손형원, 첼로 연주자 양지욱과 피아니스트 이은혜 듀오, 타악연희원 아퀴(박종대)가 각각 선정됐다.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지기학 지도단원은 국악 심사평에서 “국악과 다원분야에 응모한 11개 팀 가운데 전북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들을 선정했다”며 “전통 국악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실험적인 창작 작품들에 관심을 뒀다”고 밝혔다.

젊은 소리꾼 강현영은 ‘Jazz 판소리를 만나다’를 주제로 기타와 판소리의 만남을 시도했고, 가야금 연주가 백은선과 작곡가이자 기타 연주자인 안태상은 ‘거리의 악사’에서 가야금과 기타의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타악이 말한다-타톡’을 기획한 아퀴는 다양한 실험과 창작으로 지역에서 의욕적인 공연활동을 펼친 타악 연주단체다.

한편, 서양음악을 심사한 작곡가 지성호씨는 심사평에서 “지역에 연고가 있는 연주자로 국제적 음악 경험과 활동을 주목했고, 미래의 가능성 또한 중요한 관점으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