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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서 좋은 성적


... 문수현 (2014-11-26 14:33:59)

전북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는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도하는 스포츠강사들의 노력이 배어 있다.

이번 전북은 플로어볼 종목에서 배영고가 남고부 단체전 1위, 핸드볼에서 고창고가 2위, 줄넘기에서 금성여중이 2위를 차지했고 전주인봉초, 부안동초 등 15개 학교가 단체전 3위, 군산신풍초가 창작댄스에서 4위(장려상)를 차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1위 1팀, 2위 5팀, 3위 9팀이었다.

특히 배영고 문시원 학생은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을, 공태웅 교사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전북은 올해 대회에 초등학교 30팀, 중학교 24팀, 고등학교 16팀 등 총 70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종목별로 10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전국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참가대상은 대한체육회 가맹단체에 등록되지 않은 스포츠클럽 등록 학생들이다.

참가종목은 넷볼, 농구, 배구, 배드민턴, 야구, 족구, 줄넘기, 창작댄스, 축구, 탁구, 티볼, 풋살, 프리테니스, 플로어볼, 피구, 핸드볼, 플라잉디스크, 검도 등 18종목이다.

종목별 1위 팀에게는 금메달과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회장상 및 상배, 2위 팀에게는 은메달과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회장상 및 상배, 3위 팀에게는 동메달과 해당종목 경기단체(연합회) 회장상이 수여됐다.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해마다 전북교육감배 대회와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다.

전북교육청 남궁세창 장학사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학생들이 기초 체력을 기르고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업과 운동·취미생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현재 전북지역 초․중․고 6천11개 학교스포츠클럽에 전체 학생 24만346명 중 18만5천650명이 등록해(82.5%)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북 초등학교에는 150명의 스포츠강사가 재직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학교 요청으로 스포츠클럽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계약직인 이들 초등 스포츠강사들은 보통 2년마다 새로운 학교에 배치된다. 그러다보니 스포츠클럽 지도에서 연속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도내 한 초등 스포츠강사는 “서울의 경우 한 초등학교에 4년간 근무하는 게 보통”이라며 “3~4학년 때부터 좋아하는 운동으로 자기계발을 해나가면서 5~6학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스포츠클럽 대회가 꼭 좋은 성적만 목표로 하는 건 아니지만, 전문선수가 아닌 클럽학생을 단기간에 지도해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는 보통 5~6학년 학생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