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공무원들로 구성된 동아리 청보리(회장 박병관)가 정부 인사혁신처 주최 자원봉사 공모대회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청보리는 10년 가까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무료공연 자원봉사를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인사혁신처가 주최한 2014년 공무원 자원봉사 재능나눔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2004년 결성해 10년째 운영 중인 청보리는 교육공무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락밴드 동아리로, 요양원・사회복지시설 등을 꾸준히 찾아다니며 무료공연과 식사봉사를 해왔다.
박병관 회장은 “요양병원 어르신에게 1년에 4~5차례 이상 무료 노래공연을 10년 가까이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보컬, 드럼, 건반, 기타 등으로 구성된 청보리는 2005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우울감과 무료함을 음악을 통해 치유해 드리자는 데 의기투합,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등을 공연하고 있다.
회원 박영민 씨는 별도로 마술을 배워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자원봉사가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자녀와 가족들까지 참여하는 등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박영민 씨는 “회원의 딸들이 밸리댄스를 배워 어르신들에게 선보이는데 노래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의 자원봉사를 독려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공모했으며 총 217건의 접수를 받아 최종 20건을 선정․발표했다. 이달 28일 충북대학교에서 발표대회와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