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중고등학교 겨울방학 과제물과 관련, 수행평가와 연계하는 과제물 내기 등을 하지 말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전북교육청은 2일 학교에 나눠준 ‘겨울방학 학교관리’ 자료에서 중고등학교 방학과제의 양을 줄이고, 수행평가와 연계하거나 선행학습을 자아내는 과제를 내지 말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교사의 걱정이나 불안으로 인한 단순 과제물 △부모의 도움과 수고가 필요한 과제 △단순 반복연습형 과제 등도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학교 단위 과제물 전시회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전북교육청은 △과제 양 줄이기 △자기결정권 존중 △자기해결에 충실 △비교평가 배제 등 4가지 원칙도 내놨다.

전북교육청은 1인 1과제 원칙을 내놓는 등 초등학생 방학과제물 줄이기에 힘써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방학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탐색하는 시간”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방학과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도내 초중고 겨울방학 일정은 이번 주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