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 차기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에 윤성호(55세. 전주신흥고), 윤정희(43세. 정읍북면초) 교사가 당선됐다.
단독 입후보한 윤성호-윤정희 후보는 지난 3~5일 찬반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제17대 전북지부 지부장에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윤성호-윤정희 후보는 "따뜻한 원칙과 담대한 실천으로 현장과 함께하는 당당한 전북지부 건설!"을 기치로 △연금법 개악 저지 △법외노조 투쟁을 넘어 교원노조법 개정 투쟁으로 △학교자치조례 제정을 통한 민주적 학교공동체 형성 △혁신학교를 넘어 학교 혁신을 향한 비전과 실천 방안 제시 △민주노총 등 교육노동시민사회단체와의 굳건한 연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졸속적 교육과정 개정 저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성호 지부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2013~14년 전교조 탄압에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선 조합원들과 어려운 시기 전교조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들께도 감사한다”며 “전교조가 25년 동안 지켜온 참교육의 열정이 학교현장에서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입시경쟁교육에 지쳐가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여유를 갖고 함께 웃을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승환 교육감이 두 번째 이끄는 교육청에 대해 잘할 때는 협력과 박수를 보내겠지만 잘못할 때는 비판과 투쟁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건전한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치러진 임기 1년의 지회장선거에서도 17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지회별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한편, 3파전으로 치러진 전교조 제17대 위원장 선거 결과, 위원장에 변성호(55세. 서울 영파여고), 수석부위원장에 박옥주(46세. 충북 청룡초) 후보가 당선됐다.
변성호-박옥주 후보는 "자랑스러운 2년 투쟁, 승리로 이어가겠습니다!"를 기치로 △연금 개악 저지 △법외노조 투쟁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 투쟁으로 공교육 정상화 △특권학교 폐지, 성과금-교원평가 폐지, 혁신학교 성과를 일반 학교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졸속적 교육과정 개정 저지 등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변성호 위원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2년간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탄압에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선 저희를 선택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전교조가 25년 동안 지켜온 참교육의 열정을 되살리고 입시경쟁교육의 폐해를 고치기 위해 전교조가 나아갈 길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 선거의 투표율은 80.35%였으며, 변성호-박옥주 당선자는 50.23%를 득표했다. 기호2번 김은형-박근병 후보는 23.66%를, 기호3번 차재원-김미형 후보는 26.11%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