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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3 00:34:55

본인 트랙터로 제설작업을 도와 귀감이 돼


... ( 편집부 ) (2014-12-08 13: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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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옥구읍 김제마을 강순태 씨(66세)가 본인 소유의 트랙터로 제설작업을 실시해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강 씨는 지난주 매일같이 내린 눈으로 마을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염려해, 바쁜 일정 중에도 스스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김일추 신흥마을 이장은 “다른 마을에 사는 강 씨가 우리마을까지 와서 눈을 치워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강 씨가 아니었다면 오늘 아침 밖에 나서지도 못했을 것이다”라며 강 씨의 봉사에 대해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3년부터 시작 된 강 씨의 제설작업 봉사는 눈이 올 때마다 본인 소유의 트랙터를 이용하여 옥구읍 주요도로변과 마을 안길 등에 쌓인 눈을 치워 왔는데, 올해 12월에도 어김없이 도로와 마을 곳곳을 누비며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강 씨는 “힘은 들어도 이웃을 위해 작은 봉사지만 뭔가 할 수 있어서 보람되며, 여건이 되는 한 계속해서 제설작업 봉사를 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며 겸손하게 본인의 봉사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병노 옥구읍장은 “농촌지역은 지역이 넓고 장비가 부족해 제설작업이 어려운데 이렇게 강순태 씨 같이 마을을 위해 봉사해 주는 분이 있어서 감사하며, 점점 각박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 이웃을 배려하는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