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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성 교사 첫 사진전 ‘휴먼인디아’


... 문수현 (2014-12-17 10:54:52)

진안공고 황해성(53) 교사의 첫 사진전 ‘휴먼 인디아’(Human of India)가 전주 송천동 라우리안 카페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10일 전시를 시작해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황 교사는 전북사진연구회 SLR클럽 회원으로, 지난 4년에 걸쳐 방학을 이용해 석 달간 인도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 가운데 15점을 선정해 이번 사진전에 내놨다.

작가는 인도의 10개 지역 이상을 다니면서 하층계급 사람들과 시장 사람들의 모습을 주로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작품마다 작가의 충실한 설명이 두어 문장 곁들여져 있어 보는 사람의 이해를 돕는다.

황 교사는 “이 사진전에는 인도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신분제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로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사진들을 통해, 작가는 인도의 평범한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정적이고 여유로운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아그라 지역에서 찍은 사진. 작가노트="길가 천막에서 다림질하며 사는 아들 부부를 찍어줬는데 아들이 어머니를 찍어달라고 했다. 물론 사진을 받지 못하지만 아들 부부는 이 세상 어디엔가 어머니의 사진이 있을 것이니 상관없다고 했다.")


(황해성 교사의 사진전 '휴먼인디아'가 전주 라우리안 카페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