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용모)가 26~27일 부안학생해양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2015년 상임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한다.

양용모 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워크숍에서는 2014년 활동을 평가하고, 내년도 주요 활동방향과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6개월간 도립학교 설립안 등 의안처리 19건, 의원 조례 발의 6건, 도정질문과 5분 발언 14건 등을 처리했다. 또한, 누리과정 예산 국가책임 등을 주장하는 결의안 등 8건, 교육현장 방문 17회, 행정사무감사 136건 시정촉구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논란이 극심했던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임을 강조하며 예산편성을 거부한 교육청과 보육대란을 우려하며 반발하는 어린이집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의회의 적극적인 중재가 돋보였다.

교육위원회는 누리과정 예산확보를 위해 대정부 공동대응, 2015년 예산심의 강화 등으로 교육청에게 명분을 주면서도 압박하는 방법으로 3개월 치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한편 2015년도 교육위원회 주요 활동방향으로는 전북교육청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자치행정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견제와 지원 역할에 집중하고, 예산편성과 집행 등에 체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찾기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용모 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줘 상임위 운영이 잘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작은 것 하나부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