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사회와 전북기독교연합회가 24일,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예수병원이 선정되길 바란다며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전북의사회는 24일 낮 12시 전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자리에는 전북의협 김주형 회장과 이석재 총무이사 등 8명의 이사들이 참석했으며, 예수병원에서는 김경진 예수병원 의대유치 TFT팀장(서남의대 부학장)이 참석해 예수병원의 대학운영계획과 서남대 정상화전략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 의원 김주형 전북의사회 회장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한국 의료교육의 산실인 예수병원이 대학교를 꼭 유치해 향후 한국의료와 의학교육을 선도하는 뛰어난 대학병원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기독교연합회도 이날 서남대 사태와 관련, 예수병원 지지 성명을 내 힘을 보탰다. 연합회 황인철 목사는 “전북의 의료발전을 위한 몫으로 설립, 유지되어온 서남대 의과대학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원래의 설립 취지에 반하므로 이를 적극 반대한다”며 “117년 동안 호남지역의 공공의료와 선교를 주도해온 예수병원이 서남대의 정상화와 발전에 적임 기관임을 자각하고 전라북도 전 교회는 예수병원을 우선 협상자로 강력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