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분산되어 있던 농어촌교육 관련 사업 통합에 따른 2015년도 어울림학교 51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작은학교협력형 19교(초 18교, 중 1교), 마을학교협력형 5교(초 5교), 테마형 27교(초 17교, 중 10교)이고, 지정기간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년간이다.
기존 어울림학교는 공동 통학구형 41교에 새로운 3가지 형태의 51교가 지정됨으로써 전체 어울림학교는 92교(초 81교, 중 11교)가 됐다.
전북교육청은 올해부터 농어촌교육 관련 사업(학교군 사업, 작고 아름다운 학교, 농어촌에듀케어, 공동 통학구형 어울림학교)을 통합해 어울림학교 사업으로 운영하며, 작은학교 협력형, 마을학교 협력형, 테마형, 공동통학구형 네 가지 형태로 구분해 운영한다.
작은학교 협력형은 농어촌 작은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마을학교 협력형은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학교와 마을간,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활동을 전개한다.
테마형은 농어촌학교만의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활동을 통한 농어촌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며, 공동 통학구형은 인근 큰 학교와 공동 통학구역 설정으로 작은 학교로 학생을 유입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1월 28일 어울림학교 공모 계획을 안내하고, 12월에 계획서 제출 마감 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 방문 심사와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어울림학교에 대해서는 어울림학교 유형과 학교 규모, 타 목적사업비 지원 현황 등을 고려하여 차등 재정지원을 실시하며, 1월 어울림학교 리더(교장, 교감, 행정실장) 연수를 시작으로, 2월 업무담당자 연수, 4월 교직원 연수, 7월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해 어울림학교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고, 연중 컨설팅도 실시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농어촌 학교 지원 사업을 어울림학교 사업으로 통합 운영하는 맞춤형 지원 체제를 마련하였다”며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내실 있는 농어촌 학교 살리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