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은 14일,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위원회가 13일 오후 병원을 방문해 3시간 동안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예수병원 박재용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번 평가를 통해 세계선교와 의학교육, 보건의료에 117년 동안 앞장서온 예수병원이 서남대학교를 세계적인 종합대학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평가회에서는 먼저 예수병원 김철승 진료부장이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여력, 대학교 및 의과대학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서정섭 평가위원(서남대 교수협의회장)은 “지난 2년간 폐과 위기의 의과대학을 구하고 지속적으로 의대생교육을 책임져준 예수병원에 감사하다”며 인사하고, 서남대에 대한 재정 기여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권창영 병원장은 “그동안 서남대를 돕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계획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을 마치고 병원집행부 관계자와 평가단은 병원의 주요부서를 방문하고 의료장비를 시찰한 뒤 총평시간을 끝으로 3시간여의 평가를 마쳤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부실대학' 멍에를 풀기 위해, 대학을 정상화시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관선이사 4명과 학교구성원대표 4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20일까지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남대 임시이사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 위원들이 13일 오후 응모법인 중 한 곳인 전주 예수병원을 방문해 3시간 동안 평가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