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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시도의회 교육위원장 회담


... 문수현 (2015-01-20 16:38:58)

호남·제주권 시·도의회 교육위원장들은 20일 광주에서 교육 현안과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전남도의회 김탁 교육위원장이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제의해 이뤄졌으며, 양용모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오대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유정심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참석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4개 시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시·도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호남·제주권 교육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지방교육재정 안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대해 양용모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은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사항인 만큼 정부에서 예산을 책임져야 한다는 공동인식 및 대응 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누리과정 사업추진을 위한 별도의 국고지원 예산이 반영하지 않은 가운데 지방교육재정으로 이를 충당하라는 상황에서,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에 대한 국가책임을 촉구하는 등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4개 시도의회는 각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기로 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거쳐 해결방안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3월 호남·제주권 교육위원회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공동워크숍을 추진하고 전국 시도의회교육위원장협의회를 구성할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양용모 교육위원장은 “앞으로 4개 시도의회가 꾸준히 의논해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현안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