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제슬로시티 재지정을 위해 주민들이 소매를 걷어붙였다.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서포터즈는 29일 최명희문학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서포터즈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서포터즈는 풍남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자생단체 대표, 한옥마을 문화시설대표, 종교, 학교 등 기관 추천자, 한옥마을관련 민간단체 대표, 한옥마을 통장 등 주민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서포터즈는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슬로시티 철학을 실천하고 슬로시티 주민공동체 활성화사업 발굴 육성, 지역 주민간 연대 및 소통, 참여 유도, 홍보역할 수행, 한옥마을 관광객 환대서비스 실천 등을 노력키로 했다.
또한, 이승환씨가 서포터즈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촌장의 경우 전주향교전교 김춘원씨 부회장에 한광수, 강호자씨가 맡아 지역의 화합과 주민간 갈등 중재 및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운영위원회도 구성돼 슬로시티 마을로 가꾸기 위한 자발적인 공동체 사업 추진, 슬로시티 재인증 실사·평가 관련 항목 실천 등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은 이날 ‘슬로시티全州의 주민협의회 쿼바디스?’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한옥마을 주민들의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와 슬로시티를 통한 공동체 문화와 행복찾기 등 슬로시티 전주스타일과 슬로시티 정신의 실현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승수시장은 “슬로시티 정신 실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스스로가 나서 슬로시티 서포터즈를 구성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슬로시티 서포터즈 창립을 계기로 전주한옥마을이 한국전통문화의 수도로서 주민의 삶의 질이 높은 지속가능한 슬로시티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슬로시티 재지정의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