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보조교재 『탈핵』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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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현 (2015-02-02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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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탈핵(脫核) 교재 『탈핵으로 그려보는 에너지의 미래』를 발간했다(그림=교재 표지). 전북교육청은 이 교재가 “한국 최초의 학교교육용 탈핵교재”라고 자랑했다.
교재는 핵발전이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발전 방식이 아니라 위험하고 비경제적이며 반환경적인 발전 방식임을 주장한다.
또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속 불가능한 사회로 만들 수밖에 없는 핵발전 대신 진짜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발전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고 제안한다.
나아가 탈핵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우리 세대에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필수 과제이고 우리 세대와 우리 후손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한다.
이 교재에는 전 세계에서 일어난 주요 핵발전소 사고, 핵발전의 구조와 원리, 핵발전의 위험성과 비경제성, 탈핵을 위한 에너지 정책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 관련 내용에 대한 정확한 사전 지식이 없는 경우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교재 제작에는 도내 초·중·고 교사 7명과 관련 전문가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1년 동안 공동 작업을 벌였다. 전북교육청은 “최종 원고를 이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3명이 감수한 뒤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재는 전북 도내 모든 초·중·고 학교에 배포된다. 전북교육청은 이 교재를 각 학교에서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도내 관련 교사를 대상으로 3월 중순경에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재 발간을 시발점으로 타 시도교육청에서도 탈핵 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