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
|
|
|
|
|
|
...
|
한문숙 (2015-02-04 17:20:12)
|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이 4일 오후 3시 전북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익산의 초미세먼지 24시간 이동평균농도가 65㎍/㎥를 초과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 예보 등급(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 중 3단계인 '나쁨'(51∼100㎍/㎥) 단계에 해당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초미세먼지 증가에 대해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에 북서풍계열 바람을 타고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이 더해져 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간 전북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는 여러 차례 발령된 바 있으나,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이번에 처음으로 발령됐다.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 크기 2.5㎛이하로 미세먼지(PM-10, 10㎛이하)보다 더 미세해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여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실외 수업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 때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차량운행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민들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전북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http://air.jeonbuk.go.kr)을 통해 예보와 경보상황을 문자나 팩스로 받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전북대기를 검색)도 개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