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책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전북도의회 이해숙 의원(교육위원회)이 이들 청소년들을 위한 ‘시민사회학교’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5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학교 밖 위기 청소년에 관한 교육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민사회학교 운영에 대해서도 지역사회가 활발히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지난달 초 이 의원이 발의해 16일 제정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 의 정책적 실효를 거두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해숙의 시선 7th 생각을 나누다’라는 이름의 이날 토론회에는 전북도청 아동청소년과, 전북교육청 인성건강과, 청소년 교육관련 단체장 및 관계자, 교사와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가 학교 밖 청소년을 ‘문제를 일으키는 집단’ 정도로 보는 왜곡된 시선을 바꿔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학업을 중단한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비행청소년, 문제아,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물들지 않도록 격려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보듬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는 이해숙 의원이 학교 밖 청소년과 관련해 개최한 세 번째 토론회다. 이 의원은 학교 테두리를 벗어나 학업이 중단되고 학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의 청소년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
한편, 이해숙 의원은 전북도청이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에 이어, 전북교육청 차원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교육하고 지원할 수 있는 또 다른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이해숙 전북도의원이 5일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세번째 토론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