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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호국인물 임병찬 의병장 선정


... ( 편집부 ) (2015-02-05 15:13:08)



군산시 옥구출신 항일독립운동가 임병찬 의병장이 국방부가 매월 선정하는 2015년 2월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이에 따른 현양식이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문동신 군산시장, 이영계 전쟁기념사업회장 겸 전쟁기념관장, 임병찬 의병장의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현양: 이름, 지위 따위를 세상에 높이 드러냄-편집자).

이달의 호국 인물은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회장 이영계)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열어 매년 12인의 호국 인물을 선정한 후 전쟁기념관에서 매월 한분씩 현양행사를 개최해 호국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다.

2월의 호국인물 임병찬 의병장(1851∼1916)은 전북 옥구군(현 군산시) 출신으로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직후 의병을 일으켜 태인과 정읍, 순창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스승인 최익현과 함께 붙잡혀 쓰시마 섬에 유배됐다가 1907년에 풀려났다.

이후 1910년 한일강제병합으로 국권이 상실되자 고종의 밀지를 받고 의병조직의 전국적 확대와 일본군 철병을 요구하다 1914년 체포된 후 거문도로 유배돼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날 현양식에서 문동신 군산시장은 “우리 고장 출신으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 임병찬 의병장이 이달의 호국 인물로 선정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임병찬 의병장의 뜻을 받들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