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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품자” 전북 시민사회 결집


... 문수현 (2015-02-24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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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도의회 이해숙 의원이 시민사회 대표와 종단관계자, 대학총장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연다. 전라북도 아동청소년과와 전북교육청 인성건강과가 이 의원과 함께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2시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아 회복과 정체성 확립, 대안교육과 상담 등 교육 지원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자는 내용의 시민사회 대표단 공동발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이 의원이 주최한 지난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사회학교’의 성격과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해숙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실태와 바람직한 대안교육 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교육관계자와 시민단체 등의 고견을 듣고 위기의 청소년을 위한 지원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해 실상사 도법 스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장석재 회장 등 종교 및 시민사회, 교육계 대표단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 도내에서는 해마다 1,8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 이해숙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 조례’를 지난 1월 발의 제정하고, 지난해 연말부터 5회에 걸쳐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에 의거해 오는 5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도내 11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