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퀴의 공연 중 '굿타'의 한 장면. 사진제공=타악연희원 아퀴.)
타악연희원 아퀴가 27일(금)과 28일(토) 저녁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정기공연 ‘2015 아퀴타다(打DA)’를 선보인다.
아퀴는 지난해 말 우진문화재단의 ‘2015년도 우리소리 우리가락’ 연주자로 선정돼 이번 기획무대에 작품을 올리게 됐다. 박종대, 최상진, 이순하, 채우리씨가 출연한다.
아퀴가 이번에 준비한 작품 ‘2015 아퀴타다(打DA)’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아퀴’만의 호흡을 담은 새로운 타악 퍼포먼스다. 순수 전통 타악기 전공자들로 구성된 공연자들이 타악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작품을 통해 뽐낸다.
이번 타악 공연의 기본 레퍼토리는 전통 사물놀이 가락을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여기에 공연자들의 진정성을 담아 재구성하고 창작해 관객의 흥을 깨워 타오르게 할 예정이다.
또 70분 공연 내내 공연자와 관객이 서로 밀고 당기듯 긴장감 넘치게 주고받으며 전혀 지루하지 않게 확실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총감독을 맡은 박종대 아퀴 대표는 “이번 공연은 아퀴의 주 레퍼토리인 타악을 중심으로 하면서 토크 형식의 공연으로 기획·제작했다”면서 “관객과 직접 감성을 주고받음으로써 화이부동의 메시지를 담고 장르를 뛰어넘는 여운을 남기려 한다”고 말했다.
연출자 권지인씨는 “잔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마음이 먼저 움직여 관객의 마음까지 덩달아 움직이게 하는 공연을 보여주겠다”며 “‘진짜 아퀴 공연’이 이번 작품의 컨셉”이라고 말했다.
타악연희원 아퀴는 지난 2007 전북 전주에서 창단했으며, 전통타악을 바탕으로 퓨전창작타악, 퍼포먼스타악(난타), 사물놀이, 국악, 무용 등 공연을 펼쳐온 타악공연 그룹이다. 다양한 실험과 창작으로 지역에서 의욕적인 공연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관람문의: 070-7558-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