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31일 2016학년도 고입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원서접수와 전형기간 및 방법 등 고입 기본 사항을 안내했다.

▲ 평준화 일반고 지원방법 및 배정방법: 전년도와 동일

이에 따르면 먼저 평준화 일반고 지원 방법 및 배정 방법 전년도와 동일하다. 곧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내신성적과 선발시험성적을 합산한 성적의 석차에 따라 학군별(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입학정원 내에서 합격시킨 후, 합격자에 한하여 선지원 후추첨 방법으로 배정한다.

전주 지역의 ‘혁신도시권역’은 양현고의 1지망자 인원이 배정인원 이내인 경우 지원자 모두를 배정하고, 1지망자 인원이 배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양현고에 정원만큼만 배정하고 배정 탈락자는 지원자가 작성한 2지망에서 5지망까지의 ‘일반권역’ 고교에 지망 순에 따라 학교 모집정원의 30%까지 선배정해 나간다.

양현고는 올해 초 전주시 덕진구 장동 혁신도시에서 문을 연 고등학교다. 2·3학년은 아직 없고 1학년 6학급 155명이 재학하고 있다.

한편, 평준화 일반고의 원서 작성시 작성하게 되는 지망순위는 원서제출 후에는 결코 변경할 수 없고, 선지원 후추첨 방식에 의해 고등학교가 배정되고 나면 학교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1지망을 신중히 작성해야 한다.

특히, 전주 지역의 경우 혁신권역과 일반권역으로 분리돼 원서 작성 및 배정도 전년도와 같은 방식이다. 혁신권역 선택시 1지망은 자동으로 양현고가 되면 5지망교까지 작성하고, 일반권역 선택시 1지망부터 13지망까지 모든 학교를 쓰게 되며, 양현고 지원은 되지 않는다.

▲ 전년도와 달라진 점

입학전형에서 전년도와 달라진 점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먼저 자율형사립고인 군산중앙고의 입학전형 방법이 달라졌다. 전년도에는 내신성적 50%이내에 든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줬으나 올해부터는 도내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 기회를 준 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렇게 되면 지원 문턱이 낮아지는 한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가 중요해진다. 학생부에 기록되는 항목들 가운데 특히 출결 상황과 교과학습발달 상황은 점수와 직접 연관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교과학습발달상황에는 과목별 특이사항을 적게 돼 있다. 성적이 오르거나 내리는 원인, 학생의 관심 분야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면접에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교육법 시행령이 달라지면서 비평준화 일반고 등 입학정원을 채우지 않은 학교가 수시추가모집을 할 수 있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그해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수시추가모집을 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5월말까지 가능하다.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지침도 큰 틀에서는 전년과 같지만 조금 변경된 것이 있다. 먼저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성적이 없는 경우는 인접학기 성적이 그대로 복사되어 반영된다.

행동발달사항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본점수를 높여 가산점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줄인 것도 달라진 점이다.

▲ 이중지원 금지 원칙 주의

이중지원은 금지된다. 이는 전라북도고등학교는 물론 타 시․도 고등학교의 이중지원도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먼저 시행한 고입전형에서 합격하면 그 이후의 고입전형에 일절 응시할 수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 고등학교에 지원해 합격하고서 다른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경우다. 한 고등학교에 지원해 불합격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경우도 이중지원이다.

이중지원에는 전라북도 내 전기고등학교 지원자가 불합격해 타 시․도 전국단위모집 전기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경우도 해당한다.

▲ 전형일정 전년과 비슷, 해당학교 요강 참조

2016학년도 전북 도내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일정도 발표됐다. 과학고는 전년도와 유사하게 8월 말이며, 상산고는 10월 중순에 실시될 예정이다. 학교간 전형요강, 전형 방법 등은 해당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