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오후 2시 익산역 광장에서는 박경철 익산시장과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개통 기념식이 열렸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익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되었고 광주, 전주와 더불어 호남의 3대도시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며 “KTX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 발전을 50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라고 했다.
호남고속철도는 2009년 첫 삽을 뜬 후 6여년 만에 준공돼 최단시간 기준으로 익산에서 서울까지 66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이번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용산에서 익산구간은 86편으로 호남선 48회, 전라선 20회, 용산에서 서대전을 거친 익산구간은 18회가 운행된다. 1914년 호남선이 부설된 지 101년만에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한편, 익산시는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철도가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해 왔으며 이번 고속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강화됐다. 둔화되어 있는 지역경제에 물꼬를 트고 투자하기 좋은 매력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객 및 화물 수송능력이 증대 되고, 기업의 투자유치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 등 활력 넘치는 도시로의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