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이리초등학교(교장 이향진)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이리초는 11일 학교에서 총동창회 주관으로 동창회원 3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학교 표지석 및 기념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문들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 지난 100년 역사를 간추린 영상 소개, 100주년 기념시 낭송, 재학생 공연 등 이벤트가 이어졌다.

1915년 이리공립보통학교로 출발한 이리초등학교는 1996년 지금의 이리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까지 3만3275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이리초 총동창회는 학교 100년 역사를 기록한 책자인 『이리초등학교 백년사』를 발간하는 한편 개교 100주년 기념비를 세웠다.

박기원 총동창회장은 “후배들이 이리초등학교 졸업생이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선배의 도리라 믿기에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향진 교장은 “개교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이리초 교장으로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됨을 감개무량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리초 교장으로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