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가 ‘성매매는 성적자기결정권의 문제인가, 여성인권의 문제인가’를 주제로 연속강좌를 마련했다.

먼저 ‘성적자기결정권의 딜레마’를 주제로 서울대 여성연구소 신상숙 부소장이 강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6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이뤄진다.

이어 29일 오후 3시에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 조영숙 소장이 ‘노르딕모델(스웨덴 성구매자 처벌법)과 성매매여성 비범죄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의는 공개강좌 형태로 이뤄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강좌에 관한 문의는 지원센터 사무국(063-283-8297)으로 하면 된다.

이번 연속강좌는 2013년 1월 성매매처벌법 중 성매매행위자에 대한 처벌 조항(제21조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돼 지난 9일 첫 공개변론이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지원센터는 이번 연속강좌를 통해 성매매가 ‘자유로운 개인 간의 성적자기결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구조에서 발생하는, 여성인권의 문제’라는 관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