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22일 323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전북교육청 시설사업 안전시공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양용모(교육위원장·전주8) 의원과 함께 교육위원회 의원 전원으로 조사위원회가 꾸려지며, 23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78일간 도교육청 및 소속기관 시설사업 전체 사업장에 대해 현지조사와 정밀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도교육청 시설사업 중 지난 2012년부터 2015년도까지 5천만 원 이상의 건축·토목·기계·전기·소방 등 시설물이며, 사업별 계약방법 및 공사 추진의 적정성, 설계·시공 및 안전관리 기준 적합 여부, 당초 사업목적에 따른 시설물 이용 현황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교육시설 개선 도민제안(www.assem.jeonbuk.kr/index.do)’ 창구도 개설된다.
조사위는 도의회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배너를 개설하고 오는 8월말까지 교육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불편사항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 현장에 개선·반영하기 위해 비공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양용모 조사위원장은 “전북교육청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학교 및 직속기관의 시설사업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함으로써 현지활동을 통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불합리하거나 미비한 점을 시정·보완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및 근무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