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양궁부 한희지 선수가 제33회 대통령기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며 대학 여궁사의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한희지 선수(스포츠의학과·2)는 지난 12~17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대학부에 참가해 총점 1375점을 얻어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한 선수는 70m에서 330점을 쏴 10위로 출발했으나, 60m(347점), 50m(341점), 30m(357점)에서 줄곧 1위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 선수는 경기를 치르는 동안 10점(10s) 과녁에 총89개의 화살을 꽂았으며, 이중 33개가 정중앙(10점 과녁 안쪽 원)에 명중하면서 신들린 경기집중력을 보여줬다.
초등학생부터 시위를 당긴 한 선수는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를 비롯해 다수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문화관광부장관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입상경력을 갖고 있는 기대주다.
한 선수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평소 집중력을 위해 잡생각을 떨칠 수 있도록 훈련량을 늘려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장신대학교 양궁부 김종명 선수가 이 대회 남자대학부에 참가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 선수는 개인전 50m와 90m에서 각각 344점과 324점을 쏴 아깝게 1위를 놓쳐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