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부천중학교(교장 김예원) 학생과 교직원들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갔다.
지난 28일 토요일 오전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60여명은 식생활관에 모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연말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학생과 교직원이 정성을 담아 만든 김치 약80상자는 재학생 중 어려운 가정의 학생(각 2상자씩 52상자)뿐만 아니라 아동복지시설인 기독삼애원, 어양동주민센터에도 전달됐다.
교육복지사 문예슬씨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육복지대상 학생”이라며 “나도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감사하며 열심히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진지했다”고 말했다.
김예원 교장은 “얼마 전 학생회가 사랑의 연탄배달을 한 데 이어 김장 담그기까지 참여해줬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배려하는 고운 마음을 보여줘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