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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북 고입선발고사...익산은 미달


... 문수현 (2015-12-16 13:48:37)

전라북도 평준화지역(전주・군산・익산시) 일반고의 신입생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그 결과 1만1681명 모집 정원에 1만1722명이 지원해 평균 1.004:1의 경쟁률을 보였다.

18일 선발고사가 27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선발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은 불합격 처리된다.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지역별 모집정원과 지원 현황을 보면 전주시는 7805명 모집 정원에 7872명이 지원해 교육지원대상자 27명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009:1로 나타났다. 실제 탈락자 수는 40명 수준이다. 군산은 1836명 모집 정원에 1868명이 지원해 정원 외 합격자 5명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017:1이다. 탈락자 수는 27명 수준이다. 익산의 경우는 2040명 모집에 1982명이 지원해 미달을 보였다.



전북교육청은 이처럼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지원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낮아진 것과 관련, 평준화 지역인 전주 등 3개시의 일반고 학급당 정원을 전년보다 1명씩 늘려 지난해 모집정원(36교 1만1344명)보다 337명으로 늘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고에 해당하는 특성화고의 지원 경쟁률이 높아진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는 “특성화고의 평균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에 따라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흐름이 강화된 것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또 “중3학년생들이 고등학교생활과 졸업 후 대학 진학을 위해 시군지역의 비평균화 일반고를 선택하면서 이들 학교의 경쟁률이 다소 높아진 것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올해 중3학년이 2000년도 밀레니엄 베이비붐 출생자로, 전년보다 학생 수가 많고, 고등학교 학생배치 적정화에 따른 일부지역 학급 감축 등을 고려해 학급당 정원을 늘린 바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중3학생 수의 감소에 따라 3개시 평준화일반고의 학급당 정원을 다시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 경쟁률에서도 보듯이 고입선발고사가 선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해가고 있다”며 “2018학년도 고입부터는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고입전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입 선발고사는 18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전주, 군산, 익산 3개시 2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