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안 수정·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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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현 (2016-05-25 16: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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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25일 익산지역 공립단설유치원인 (가칭)솜리유치원 설립안을 수정·의결했다. 일반학급을 줄이고 특수학급을 증가시키는 수정안을 마련해 의결한 것.
이날 교육위는 익산교육지원청이 구 영만초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공립단설유치원을 일반 9학급, 특수 3학급 안에서 일반 및 특수 6학급씩으로 수정·의결했다.
이날 쟁점사항은 학급수 조정이었다.
이해숙 의원은 공립유치원이니 만큼 특수아동에 대한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며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각각 6학급으로 수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최인정 의원은 “특수학급 확대는 찬성하지만 특수학급이 일반학급과 혼합이 잘 될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수의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정호영 의원은 공립유치원의 특성을 고려하면 특수학급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위원회 내 의견이 분분하자 양용모 위원장이 “단설유치원 학급의 정원이 일반 20~25명, 특수 4명이기 때문에 특수학급을 6학급씩 조정해도 전체 학생 수와 관리 측면에서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조정안을 제시해 수정, 의결했다.
양 위원장은 “공교육 활성화와 유보통합 차원에서 공립유치원 설립의 필요성이 있으며, 사립 유치원의 원아모집의 어려움도 고려해 일반학급수도 축소하는 선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합의한 만큼 익산지역 내에서 이 문제로 인한 갈등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