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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태평공구도서관 운영을 위한 협약 체결


... 허숙 (2016-05-31 16:00:01)

전주시와 (사)대한노인회 전북취업지원센터·건설근로자 취업지원 전북서부센터(이하 센터)가 태평공구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와 센터는 31일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과 장우철 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공구도서관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태평공구도서관은 전주시가 한 번 생산된 물품을 개인소유의 개념이 아닌 나눔과 공유의 개념으로 바라보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시민생활 속 필수품이지만 사용빈도가 적은 공구를 이웃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태평공구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부 등을 통해 공구 모집에 나서고 사업홍보에 힘쓰기로 했다. 센터는 운영 공간 및 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공구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문을 연 태평공구도서관은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전북서부센터의 교육실 공간을 공유하고 있으며, 오전에는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전북서부센터에서, 오후에는 대한노인회에서 2명의 운영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공구도서관에는 전주시 직원 및 해피하우스에서 지원한 생활공구와 포스코건설에서 후원한 안전화와 안전모를 비롯한 안전용품 등 63종 170여점의 공구를 보유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2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여료는 무료이며, 대여기간은 1주일이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공구를 공유하는 것은 어쩌다 한 번씩 사용하는 가정의 공구 구매수요를 대체할 수 있어 가계경제에 실익을 줄 것”이라며 “공구도서관의 운영성과와 수요를 분석한 후 필요한 공구는 확대·배치해 시민들이 공구도서관 이용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