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성산면에 소재한 군산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군산중앙고등학교 학생 임원들은 용돈을 아껴 틈틈이 모은 30만원을 성산면 요동마을 독거노인 최순례(80세) 어르신께 전달해 훈훈함 감동을 주고 있다.

최순례 어르신은 자녀가 없는 독거노인으로 차상위의료급여지원을 받고 있으며, 시청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며 근근이 생활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우리지역에 살고 계시는 어렵고 외로운 어르신을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은 정성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순금 성산면장은 “학생의 신분으로 용돈을 아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면서 미래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장애인단체에 성금전달과 해비타트 신축공사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