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새로운 먹거리산업인 드론(무인비행장치)산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업유치에 나선다.
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규모의 드론 전시행사인 ‘Robouniverse(로보유니버스) 2016’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전주 드론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미국의 유명 글로벌 미디어 그룹 RisingMedia(구 MecklerMedia)와 한국 킨텍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제규모의 컨벤션 행사로, 국내 드론 제작·판매업체, 드론 교육기관, 연구·개발기관, 공공기관, 대기업, 지자체 등 100여 개의 업체 및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드론의 안전성 검증 시범공역 현황과 농업용 드론센터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 전주시 드론산업 육성계획을 소개하고, 리플렛 배포를 통한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한, 전주의 드론기업으로 참여한 ㈜성진에어로는 국내 자체 제작한 위즈윙(큐브형 접이식 드론)을 선보였으며, 헬셀의 자회사로 설립된 ㈜신드론의 경우 농약 살포와 지상통제장비 기능이 탑재된 농업용 드론을 전시·홍보한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를 활용해 드론을 제작하는 국내 탄소강소기업인 ㈜큐브는 중대형 드론과 3D프린터를 전시·시연하는 등 전주시 드론기업의 제품 및 성과를 참가기업 및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토부에서 지정한 무인비행장치(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전용공역이자, ICT기술기반과 융합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드론 제작업체 및 관련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5월 규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드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통해 드론산업 분야와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서 “규제 특례와 정부 재정사업 및 자체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 전주시에 드론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드론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과 농업용 드론, 공간정보를 활용한 행정지원 플랫폼 개발, 가상체험(VR) 문화관광 컨텐츠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오는 2020년까지 무인기 체공시간 증가를 위한 경량화 소재, 배터리 기술, 3D 프린팅 제조기술 등을 활용한 장비연구 및 제어기술 개발 등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