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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기업지원 불법만 아니면 뭐든 다한다


... 고수현 (2016-07-20 15:29:16)

김승수 전주시장이 20일 지역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불법만 아니면, 뭐든 다하겠다는 자세로 기업지원에 나설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현재 추진 중인 기업 기 살리기는 기업의 사업주를 돕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데 있다”고 운을 뗀 뒤 “기업 지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적극 검토하고 지원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민선 6기 하반기에 추진하는 전주시정의 핵심 중의 핵심은 기업지원”이라며 “만일, 기업을 지원하는데 태만하거나 장애가 되는 요인을 제공하는 일이 있을 경우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시장의 주문은 기업 기 살리기가 단순히 사업주는 물론 특정기업의 지원이 아니라 작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판로확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회복하자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나아가, 크고 작은 지원들이 향후 지역 기업을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김승수 시장 주재의 지역기업 기 살리기 현안회의를 격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각 부서별 지역기업 제품 구입 실적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해결 등 지원 사항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 하반기부터 추진되는 각종 사업에 지역 제품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설계하고, 지역 건설업체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8일 전문건설협회 간담회를 갖고 기업 기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어 21일에는 전주지역 내에 공사를 하고 있는 민간건설 공동주택 현장소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 생산자재를 우선 사용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시는 또 기업들이 경영활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애로담당관제’를 도입했다.

김 시장은 “기업을 직접 가서보고,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행정에서 맘만 먹으면 도울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본다” 면서 “기업지원을 위한 제1과제로 지역생산품 구매로 알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승수 시장은 지난 4월 도내 유일의 로드형 카라반 생산업체인 ㈜가자 방문을 시작으로 직접 기업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기업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침체에 빠져 있는 산업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